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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졸증(중풍) 예방과 응급치료

by Maxian98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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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중풍), 어떤 병인가요?

 

우리나라 40~50대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중풍)입니다. 이 연령대의 사망원인 1위는 간질환이지만, 전체 나이에서 단일 질환의 사망 원인을 보면 1위는 뇌혈관질환(10만 명당 74명), 즉 중풍이고, 2위는 심장 질환(38명), 3위가 간질환(24명)이다. 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이 심근경색이나 간질환보다 훨씬 높은 셈입니다.
뇌졸중(중풍)은 풍증(風證)을 대표하며, 중풍의 증상은 뚜렷합니다. 갑자기 넘어지거나 말을 못 하기도 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마비되고, 인사불성이 되기도 하며, 말을 더듬기도 하고 가래가 몹시 끓기도 합니다.
뇌졸중이 무서운 것은 후유증이 몹시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정신혼란이 오거나, 심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이 절망적인 병은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0만 명 이상에 발생합니다. 그중 3만 명이 사망에 이르고 생존자의 반 이상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후유증이 없더라도 평생 재발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뇌졸중(중풍)의 원인

 

 

뇌졸중(중풍) 전조증상 정말 없나?

지인 중에 중풍이 온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갑자기 쓰러졌다”라는 얘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중풍도 전조증상은 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 갑자기 말을 제대로 못 하거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게 됩니다.
- 갑자기 침이 한쪽으로 흐르며, 혀끝 입술 감각이 없어집니다.
- 이유 없이 한쪽 눈꺼풀이 쳐지고, 눈동자가 감기거나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안 보입니다.

 

뇌졸중(중풍)이 왔을 때 치료법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응급실로 옮겨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허혈성 뇌졸중
허혈을 지나 경색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면 조직 자체는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로도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뇌졸중을 일으키고 재발시키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일입니다. 그다음으로는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약제가 있는데,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등이 사용됩니다. 손상된 뇌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뇌부종) 뇌압이 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 뇌간 등 뇌의 주요 부위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동맥의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출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내출혈인 경우에는 혈압조절과 뇌압 조절 등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환자나 출혈양이 많은 환자는 수술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한편 동맥벽이 약하여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한 거미막하출혈에서는 뇌혈관 조영술로 뇌동맥류가 확인되면 재출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뇌혈관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합니다.

 

 

중풍 예방법

중풍이 오지 않았더라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체질에 따라 적절하게 건강 관리를 해 중풍을 예방해야 합니다. 중풍 예방에 좋은 운동은 걷기, 수영 등입니다. 운동할 때에는 오전 시간을 피해야 합니다. 통계상 오전 9시~11시 사이에 중풍 발병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자면서 굳어 있던 근육이나 혈액이 갑자기 움직이면 심한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의 기본은 음식 조절입니다. 과거에는 뇌경색보다 뇌출혈 환자가 많았는데, 현재는 6:4 정도의 비율로 뇌경색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은 오징어, 새우, 곱창, 젓갈, 인스턴트식품 등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짠 음식입니다. 특히 오징어나 새우에 들어있는 LDL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으면 혈관 벽에 쌓이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염분이 많은 라면, 젓갈,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은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중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흰쌀밥 대신 잡곡밥이나 무밥을 주식으로 해야합니다. 무 껍질에는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는 비타민B가 있어, 예로부터 중풍으로 반신 마비가 왔을 때 무밥을 해 먹었습니다. 양파나 양배추 샐러드도 좋다. 양파의 ‘사이클로아리인’이란 성분이 뭉친 피를 녹이는 작용 하여 뇌경색을 방지합니다. 싱겁게 만든 버섯 찌개나 쑥갓 무침도 좋습니다. 쑥갓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습니다. 쑥갓의 마그네슘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쑥갓 같은 푸른 식품은 심장을 강화하는 데도 좋습니다. 이외에 김, 파래, 칡, 대구, 대나무 통밥 등도 중풍에 효과가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중풍을 고치는 밥상

중풍을 고치는 밥상에는 육류와 짠 음식 대신 녹색, 황색, 적색 등 하루 3가지 색의 채소와 2가지 이상의 과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 식단을 습관화하면 혈액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와 마찬가지로 ‘절제 있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술, 담배, 커피, 육류 등을 멀리하며, 고추나 후추 등의 열을 내는 향신료는 적게 써야 합니다.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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